1. 줄거리
주인공인 앤디(Andrew Dufresne)는 능력 있는 은행원이며
아내와 아내의 내연남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게 됩니다.
이 후 종신형을 선고받으며 악명높은 쇼생크 교도소로 입소합니다.
죄수를 기분에 따라 때리며 죽이는 것까지 보았으며
처음 몇 년간 악명높은 패거리에게 강간, 폭행 당하며 지냈습니다.
이 후 죄수들에게 밀매상으로 명성이 자자한 레드(Ellis Boyd Redding)와
친구가 되었으며 깊은 우정을 쌓습니다.
앤디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금융 지식을 활용하여 교도소 내에
도서관을 개선하며 수감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합니다.
또한 부패한 교도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교도소장 노튼(Samuel Norton)과 함께
교도관들의 연말 결산이나 돈세탁 등을 도와줍니다.
이 후 젊은 죄수 토미(Tommy Williams)가 절도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쇼생크 교도소로 들어옵니다.
사교성이 좋은 토미는 다른 수감자들과 빠르게 친해지고, 특히 앤디를 따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앤디의 죄목을 들은 토미는 다른 교도소에서
앤디 부인과 내연남을 죽였다고 말하던 죄수 얘기를 해줍니다.
자신의 결백을 밝힐 수 있게 된 앤디는 교도소장에게 사실을 말합니다.
그러나 돈세탁용으로 앤디를 놓치기 싫었던 교도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토미를 누명 씌워 총살합니다.
이후 앤디는 큰 결심을 하였으며 수년간의 계획에 걸쳐 파낸 교도소의 벽을
마저 파내며 탈옥에 성공합니다.
앤디가 탈옥 후 절친이 사라져 기운이 없어진 레드는
매번 불허된 석방심사에서 해탈한 모습으로 답변하였습니다.
그것이 더욱 효과가 좋았던 탓인지 석방하였으며
레드는 앤디가 탈옥 전 했던 말을 기억하며
그가 알려준 장소에서 편지와 돈을 찾아냅니다.
편지에 따라 앤디를 만나러 가며 둘의 재회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2. 영화의 매력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1994년 작품 '쇼생크 탈출'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인간의 희망과 우정,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이며
단순한 탈옥 이야기를 그리는 과정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고난 극복 과정을 보여줍니다.
제가 느낀 쇼생크 탈출의 매력을 크게 3가지로 꼽아보자면
첫 번째로 희망, 우정, 자유, 인간의 불굴 의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앤디와 레드의 우정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앤디와 레드를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배경과 이야기는 관객이 공감하기에 좋았습니다.
특히나 앤디와 레드는 서로의 다른 가치관을 보완해 가며
우정을 쌓는 모습이 몰입도를 더 높여주었습니다.
세 번째로 끊임없이 희망을 잃지 말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앤디의 역경 극복 과정입니다.
수많은 상황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태도를 항상 유지하던 앤디는
마침내 자유를 찾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3.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앤디가 비 오는 날에 교도소 지붕에서 동료 수감자들과 함께 일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악독한 교도관 바이런 해들리의 걱정을
들은 앤디는 세금 처리를 도와준다고 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대가로 같이 일한 수감자들에게 맥주 3병씩 주는 조건을 내겁니다.
교도소에서 상상조차 못 하는 맥주를 얻은 동료 수감자들에게 앤디는 영웅이 됩니다.
이 후 비가 쏟아지는 지붕 위에서 팔을 벌리고 비를 맞으며
자유를 느끼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 전반에 걸쳐 앤디는 극복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있지만,
이 장면은 그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으며
비가 내리는 순간,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자유를 느끼는 장면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치지 않고, 소소한 순간에서도
자유를 원하는 그의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주제인 희망과 자유를 이 장면에서 뚜렷하게 전달받을 수 있으며
영화의 전개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동시에 앤디가 겪은 감정의 깊이에 공감할 수 있었으며
앤디라는 인물에 대해 입체적으로 알 수 있던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