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이 영화는 고도로 발전된 기술이 있는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꿈을 공유하고 조작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어 있으며,
이 기술은 꿈의 탐험과 조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로인해 인간은 수면과 꿈을 임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강력한 수면제와 안정제를 투여하여 잠에 들면 꿈 속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장치로 연결되어 있는 다른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술이 있으니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꿈속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그렇다고 하여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늘 그렇듯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습니다.
이 기술의 악용입니다. 꿈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여
누군가의 꿈 속에서 중요한 정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추출(extraction)이라고 부릅니다.
주인공인 도니닉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사람들의 꿈 속에 침투하여 정보를 빼내는 유능한 추출자(꿈 도둑)입니다.
그러다 코브의 부인인 맬과 함께 꿈 속에서 또 꿈을 꾸는 꿈의 다중 단계에 심취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꿈에서 꿈을 꾸는 단계가 있는데 그 단계 중에서도 가장 깊은 림보에 빠지게 됩니다.
수십 년의 세월을 림보에서 보내게 되며,
맬은 점차 이 곳이 꿈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며 림보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맬은 자신의 토템인 팽이를 숨겨 이 곳이 꿈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였습니다.
코브는 숨겨진 팽이를 찾아 맬을 설득 후, 동반자살을 시도하여 현실세계로 돌아옵니다.
현실세계로 돌아온 맬은 현실에서도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림보에서의 벗어나는 것은 죽음이란 코브의 설득을 통해 알게 된 맬은
또 다시 죽음을 통해 꿈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렇게 현실에서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맬입니다.
죄책감을 느낌과 동시에 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된 코브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미국을 떠나게 됩니다.
이 후 세계를 떠돌며 도망다는 삶을 지내는 코브에게서 코볼 엔지니어링이란 회사에서
경쟁사 대표인 사이토의 생각을 추출해달라는 의뢰를 받게됩니다.
코브는 이를 수락하며 믿음직한 동업자 아서와 의뢰를 수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려운 난이도에 실패하게 되며 꿈에서 깨어난 사이토는 도주하는 코브와 아서에게
복수를 하는 대신 또 다른 제안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셉션입니다.
경쟁사의 소유주가 건강 악화로 아들이 회사를 물려받는데
그 아들의 무의식에 아버지의 회사를 해체하려는 생각을 심어달라는 제안입니다.
성공 보상으로
코브에게 걸려있는 살인 혐의를 풀어주고 미국으로 입국시켜준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수락하고 코브는 최정예팀을 조직합니다. 이 후 인셉션의 성공까지
여러 단계의 꿈을 거치며 전개됩니다.
2. 용어
토템(Totem)이란?
자신이 남의 꿈 속인지 인지시켜 주는 물건입니다.
그 물건의 재질, 무게 중심은 소유자만이 알기에 들어보기만
하여도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맬과 코브는 팽이를 토템으로 합니다.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간 상태라면
코브의 팽이에 대한 무게중심이 추상적인 것이 되기에 무한으로 돌아갑니다.
코브와 맬은 자신들이 아는 팽이로는 무한히 돌 수 없는데
돌고 있는 팽이를 보며 이 곳이 꿈인것을 자각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인셉션(Inception)이란?
추출의 반대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닌 생각을 심어놓는 일입니다.
킥(kick)이란?
꿈을 꾸는 사람이 위치하고 현실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나게하여 꿈에서 깨어나게 하는 일입니다.
죽어서 꿈에서 깨면 되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인셉션 과정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꿈에서의 꿈과 같은 복잡한 일이기 때문에 꿈에서 깨지 않게 강력한 수면제와 안정제를 투여합니다.
림보(Limbo)란?
꿈의 단계가 너무 깊어짐에 따라 의식이 아닌 무의식이 완전히 지배하는 공간입니다.
3. 결론
2010년에 봤던 영화였지만 지금와서 봐도 흥미롭습니다.
여러 추측과 함께 보면서 퍼즐을 맞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단히 정교하고 치밀한 플룻과 함께 감탄을 하였습니다.
자각몽을 꾼 적 있던 저에게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궁금증을 알려주는 듯한 영화였습니다.
뛰어난 상상력과 독창성은 견해를 넓어주어
여러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